여야 당권 레이스 분주..與 영남으로, 野 시동걸기

서형석 2021. 4.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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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은 영남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도 서서히 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5·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당권주자들은 너나없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동남권 메가시티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4·7 재보선 패배로 위기에 처한 당을 쇄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친문 주류'로 분류되는 홍영표 후보는 "민생 대 개혁, 친문 대 비문이라는 갈라치기는 분열과 패배의 길"이라며 정당이 중심에 서는 '정당 책임정치'를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정당 책임정치 이번 대선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당이 중심이 돼서 대선을 치르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송영길 후보는 '변화'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사람을 바꿔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말로 변화가 되겠습니까?"

이어 정부의 백신 확보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당 기구 '을지로위원회'를 처음 이끌었던 우원식 후보는 '민생'을 앞세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이제 국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 가야 합니다.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고 청년들과 어떻게 희망을 나눌지…"

우 후보는 이어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비상대책위 체제를 끝낼 새 지도부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선 조해진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당의 중진부터 초선, 원외 인사까지 속속 출마를 타진하고 있는 겁니다.

관전 포인트는 이른바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지와 '초선 대표론'이 당심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입니다.

'장외 훈수'를 이어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행보도 변수로 꼽힙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김 전 위원장이 퇴임하면서 모욕감을…) 그 말에 제가 별도로 언급 안하는 게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원내대표 선출을 기점으로 약 40여일간의 당권 경쟁 레이스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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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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