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이번주 내 특검보 인선.."진상 규명만이 목표"
[앵커]
지난주 임명된 이현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가 수사팀 인선 등 수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사고 순간을 기록한 영상을 조작했다는 의혹 등이 수사 대상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상 규명 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
이현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가 취재진에게 밝힌 각옵니다.
이현주 특검 수사 대상은 크게 세 가집니다.
먼저 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기 3분 전까지만 영상이 기록돼 있어 누군가 기록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두 번째는 세월호 DVR 본체 수거 과정을 둘러싼 의혹입니다.
비행기 블랙박스와 비슷한 세월호 DVR 본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장치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입니다.
[박병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 "물속에 있었던 DVR과 지금 여기 나오는 세월호 DVR은 서로 다른 물건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DVR 수거 등을 놓고 당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가 적정하게 대응했는지 여붑니다.
세월호 CCTV와 DVR 조작 의혹은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1년 2개월여 간 관계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 등을 이미 진행했습니다.
[임관혁/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지난 1월 : "DVR 조작 의혹 사건은 상당 정도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특검 수사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관련 기록을 특검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이현주 특검은 특별검사보 2명과 5명까지 파견검사를 둘 수 있습니다.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도 각각 30명까지 임명합니다.
수사팀 구성과 수사에 필요한 시설 확보까지 20일 안으로 마쳐야 합니다.
이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특별검사보 인선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중순 쯤 시작되는 수사는 60일 간 이어집니다.
필요시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현갑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재담 넘친 윤여정 소감 “두 아들 잔소리 덕분”…브래드 피트 언급 왜?
- 인도 ‘확진자 폭증’에 약품, 산소통도 고가 암거래…우리 교민은?
- 피난 역사 담긴 부산 ‘은천교회’ 역사 속으로
- “집 못사고, 일자리 없으니 하는 것”…정치권 ‘가상화폐’ 고심
- 시작은 “소액 투자 하세요, 저흰 수수료만 받아요” 하지만 결국엔?
- ‘군대 간 건 벼슬’법 발의…이대남 돌아올까요?
- “일회용 컵 쓰듯 ‘알바’ 교체” 임금체불 피해만 50여 명
- [취재후] 기자가 점심식사로 절반을 쓴 ‘이것’은?
- 푸드트럭 앞에 차 세웠다고 흉기 휘두른 60대 실형
- ‘윤며들다’에 빠지다…팩폭할매 윤여정, 직설화법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