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이번주 내 특검보 인선.."진상 규명만이 목표"

이재희 2021. 4. 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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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임명된 이현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가 수사팀 인선 등 수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사고 순간을 기록한 영상을 조작했다는 의혹 등이 수사 대상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상 규명 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

이현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가 취재진에게 밝힌 각옵니다.

이현주 특검 수사 대상은 크게 세 가집니다.

먼저 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기 3분 전까지만 영상이 기록돼 있어 누군가 기록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두 번째는 세월호 DVR 본체 수거 과정을 둘러싼 의혹입니다.

비행기 블랙박스와 비슷한 세월호 DVR 본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장치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입니다.

[박병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 "물속에 있었던 DVR과 지금 여기 나오는 세월호 DVR은 서로 다른 물건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DVR 수거 등을 놓고 당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가 적정하게 대응했는지 여붑니다.

세월호 CCTV와 DVR 조작 의혹은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1년 2개월여 간 관계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 등을 이미 진행했습니다.

[임관혁/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지난 1월 : "DVR 조작 의혹 사건은 상당 정도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특검 수사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관련 기록을 특검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이현주 특검은 특별검사보 2명과 5명까지 파견검사를 둘 수 있습니다.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도 각각 30명까지 임명합니다.

수사팀 구성과 수사에 필요한 시설 확보까지 20일 안으로 마쳐야 합니다.

이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특별검사보 인선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중순 쯤 시작되는 수사는 60일 간 이어집니다.

필요시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현갑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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