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D사이언스] 日수산물 수입금지 승소 이끈 원전사고 국제 전문가

이준기 입력 2021. 4. 26. 19:56 수정 2021. 4.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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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198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들어와 30년 넘게 원자로 설계를 비롯해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대사고에 현상 규명과 사고방지 및 완화를 위한 연구를 해 온 '원전 중대사고 및 원자로 안전'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로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는 일본 정부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일본 NHK 방송에 방영되는 등 우리의 중대사고 연구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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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의 D사이언스 송진호 박사는…

송진호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198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들어와 30년 넘게 원자로 설계를 비롯해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대사고에 현상 규명과 사고방지 및 완화를 위한 연구를 해 온 '원전 중대사고 및 원자로 안전'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로 명성을 쌓고 있다.

30년이 넘는 연구 인생 중 20년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과 같은 원전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사고로 불리는 '중대사고' 연구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초고온 방사성 용융물을 이용하는 실험장치(TROI, VESTA) 등을 구축하고, 실험 기술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국제기구인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증기 폭발 국제 공동연구'를 주관했다.

특히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는 일본 정부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일본 NHK 방송에 방영되는 등 우리의 중대사고 연구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국제무역기구(WTO) 수산물 분쟁 전문가 자문단으로 활동하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소송을 승소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중대사고 현상을 모의하는 각종 실험시설을 구축해 중대사고 해석 코드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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