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14명 모두 국민천거 후보..취사선택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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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7일 검찰총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명단을 넘긴) 14명 모두 국민 천거 후보들"이라며 "천거 후보 중 제외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총장추천위에 넘긴 후보 명단에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취사선택하지 않고 천거 후보 모두 추천위로 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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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7일 검찰총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명단을 넘긴) 14명 모두 국민 천거 후보들"이라며 "천거 후보 중 제외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상인들과 간담회를 연 뒤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총장추천위에 넘긴 후보 명단에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취사선택하지 않고 천거 후보 모두 추천위로 보냈다"고 답했다.
추천위의 총장 후보 심사 기준과 관련해서는 "추천위원들이 후보군 자료를 잘 보고 목요일(29일) 회의에서 잘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수사심의위 소집 일정이 이날 오후까지 확정되지 않아 추천위 회의가 29일 이후 한 차례 더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추천위원들이 수사심의위 결과를 봐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으면 추가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 등 14명의 명단을 추천위로 넘겼다. 각 후보자의 병역 이행 여부, 재산 현황, 경력 등이 적힌 검증 보고서도 함께 전달했다.
명단에는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오인서 수원고검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대검 차장(24기),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24기) 등 현직 검사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20기), 이금로 전 수원고검장(20기),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22기) 등이 전직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27기)과 친정권 성향의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30기)도 포함됐다. 다만 한 검사장은 추후 검증 동의를 철회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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