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CEO "대통령이 저보다 잘알아"..文 "전담심사로 신속 허가"

최은지 기자,김상훈 기자 2021. 4. 27.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노바백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어크 회장은 "문 대통령께서 저보다 노바백스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다"라고 화답하며 말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대통령, 청와대에서 어크 회장 접견
어크 "SK바이오사이언스, 훌륭한 협력사..원자재 확보 韓 지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노바백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어크 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과 어크 회장은 지난 1월20일 영상회의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줬고,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이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라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어크 회장은 "문 대통령께서 저보다 노바백스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다"라고 화답하며 말을 이어갔다.

어크 회장은 이어 "앞으로 노바백스를 독감 백신과 결합시켜 코로나까지 한 번 접종으로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데, 코로나와 한번에 맞을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크 회장은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사가 1년 전부터 협력해오며 서로 배우고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제조 역량이 뛰어난 훌륭한 협력사"라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확보에 대한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는 세계적인 백신 제조회사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이 뛰어난 만큼 두 회사가 좋은 협력 관계가 지속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심사팀을 신설해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 신속한 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 백신 분야에서 노바백스와 한국의 협력을 통해 전 인류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으며 접견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접견에는 노바백스사에서 존 헤르만 최고법무경영자가, SK측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이태한 사회수석과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자리했다.

silver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