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덴마크에 日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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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7일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코포드 장관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감, 국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덴마크가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으며, 코포드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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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외교장관 "해양 환경문제, 투명성·책임감 강조"
최종문 2차관, 77차 UN ESCAP 총회서 日오염수 제기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7일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코포드 장관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감, 국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올해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협력 증진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특히 환경·과학·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목표와 이행 방안을 담고 있는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2021~2024)'에 서명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출범한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의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5월 말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덴마크가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으며, 코포드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제77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총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일본의 오염수 문제를 제기했다.
최 차관은 해양환경을 공유하는 아태지역 내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은 지역 내 해양 환경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제기했다. 아울러 원전 오염수 방류 조치를 주변국과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 및 사전 협의, 정보 공유가 필요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 검증에 이해당사국들의 전문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ESCAP 총회는 '아태지역 협력을 통한 위기로부터의 보다 나은 회복 구축'을 주제로 26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 최 차관은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협력 확대와 녹색 회복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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