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75명, 나흘만에 700명대..거리두기 조정 카운트다운(종합)

구무서 2021. 4. 28. 1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 걷히며 확진자 증가
수도권 465명·비수도권 289명 동시 확산세
1주 일평균 국내발생 600명대 17일째 지속
사망자 1명 늘어 1821명..위중증환자 160명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지난 27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2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나흘 만에 7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2만명을 넘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4명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하루 사이 환자가 급증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때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일째 600명대다.

수요일 692명을 시작으로 금요일 760명까지 상승했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남은 평일 확산 추세에 따라 5월2일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강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 추이와 함께 방역·의료 대응 역량과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 조치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누적된 확진자가 늘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도 69일 만에 160명대로 증가했다.

검사량 늘면 확진자 급증…1주 평균 648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75명 증가한 12만67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600명대에서 500명 안팎까지 줄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요일 들어 다시 나흘 만에 70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월·화요일인 26·27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9만5163건, 8만5333건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 23일 검사량은 9만6805건이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5명→758명→760명→603명→469명→477명→754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48.0명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째 600명대다. 지난주 수요일인 21일 692명 이후 금요일인 24일 760명까지 증가한 데 이어 이번 주 754명으로 시작한 주중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조정될 전망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57명, 경기 189명,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와 경북 각각 27명, 충북 22명, 인천 19명, 전북 13명, 강원과 광주 각각 11명, 대전 10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137명, 비수도권 9명(경북 3명, 울산 6명) 등 14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746명, 비수도권 934명 등 1만1680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465명, 경남권 120명으로, 두 권역 확진자 수가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나머지 권역 중에서는 충청권 72명, 경북권 54명, 호남권 29명, 강원 11명, 제주 3명 등이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419.4명, 비수도권 228.6명(경남권 113.6명, 충청권 39.7명, 경북권 37.9명, 호남권 22.7명, 강원 11.6명, 제주 3.1명) 등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부분이 여러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귀결되는 것 아니냐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상황은 점진적인 증가세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는 단계"라며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사회적 수용성, 방역·의료적 대응을 고려한 거리 두기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나흘 만에 7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2만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울산 대형마트에서 집단감염…경남 통영 식품공장서도 18명 감염


서울에선 27일 오후 6시까지 집단감염 사례로 강동구 음식점 3명, 송파구 종교시설(4월) 2명, 강남구 종교시설 2명,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1명,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1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와 남양주시 교회 관련으로 각각 8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 운동시설 관련 2명, 성남시 육가공 납품업체 관련 4명, 성남분당 노래방 관련 1명, 성남분당 소프트웨어회사 관련 1명,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 2명, 하남시 음식점 관련 2명, 고양시 견본주택 관련 1명, 광명시 동호회 및 교회 관련 1명, 서울 서초구 직장4 및 지인여행 모임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직장12 및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댄스교습소 관련 1명, 서울 강동구 음식점 관련 1명 등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됐다.

인천에선 23~27일 사이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소속 직원 5명이 확진돼 전 직원 2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에선 근무자 상당수가 진주와 통영간 통근버스를 이용해온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18명이 확진됐다. 양산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도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방역 당국은 양산 소재 배드민턴센터 이용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집단감염 관련 사례로는 사천 음식점 3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2명, 진주 소재 교회 2명, 진주 지인모임 1명 등도 확진됐다.

울산에선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 대형마트 관련해선 직원 20명과 추가 전파 11명 등 31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외 집단감염 사례로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3명, 울산경찰청 관련 2명,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 관련 1명도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7일 울주군 확진자 접촉자 5명이 28일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졌다.

부산에선 27일 오전까지 진구 소재 목욕탕에서 이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스크린골프장과 식당 관련해서도 1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대전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경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경찰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전날 확진자의 가족 3명이 확진됐고, 초등학생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옥천군 공무원이 참석한 제사 모임 관련 1명, 확진자가 방문한 대중목욕탕 관련 접촉자 2명 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경기 과천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제천에서는 강원 원주 모 합창단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증평, 진천, 음성, 단양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전날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가 다니는 자동차 부품관련 제조업체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아산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 3명이 확진됐다. 논산에서는 육군훈련소 입영 전 검사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 교역자와 교인 7명, 접촉자 3명 등 1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5명이 됐다. 안동 지인·일가족 관련 사례로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 관련으로 서구 소재 사우나 2명, 동구 소재 학교 1명, 동구 지인모임1 관련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경산에서는 확진자 8명이 증가했다. 이중 1명은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에서 발견됐다. 안동과 구미에서는 각각 7명, 경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천과 문경, 성주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증가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소와 연관된 담양 지인 모임 관련 5명,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확진됐다.

전북 익산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감염됐다. 전주에서는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확진됐다. 완주에서도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영암에서는 경기도 남양주 확진자와 자택에서 만남을 가졌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에서는 선행 확진자인 582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학원 수강생 3명과 확진자들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양양에서는 강릉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이 접촉자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천에서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서울=뉴시스] 2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75명 늘어난 12만673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182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21명 증가해 총 8604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누적 1821명…위중증환자 69일만에 160명대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4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국가는 방글라데시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 파키스탄 1명(1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3명(3명), 미얀마 1명, 카자흐스탄 2명(1명), 네팔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1명), 요르단 1명(1명), 캄보디아 1명, 헝가리 2명, 불가리아 2명, 루마니아 1명, 미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82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21명 줄어 860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160명이다. 치료받고 있는 중환자 수는 지난 2월18일 161명 이후 69일만에 160명대로 증가했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53명 증가해 누적 11만24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36%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1.73%,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0.88%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