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잘 나가네"..1분기 가정시장 점유율 1위 수성

'홈술족' 덕분에 가정시장 비중 확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비맥주 '카스'가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홈술족'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국민 맥주 위상을 지켜냈다.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 프레시는 올해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에서 점유율 38%를 차지해 맥주 브랜드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해당 점유율은 2위 브랜드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경쟁 제품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1분기 맥주 가정시장 판매량 순위 10위권 안에는 카스 프레시 외에도 카스 라이트·버드와이저·스텔라 아르투아 총 4개의 오비맥주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조사 기준 집계에서도 오비맥주는 올해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에서 점유율 52%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외식·유흥업소가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홈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정시장 주류 소비가 점차 늘고 있어 점유율 1위 확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오비맥주는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을 카스 새 모델로 발탁했다. 윤여정과 함께 2분기에도 가정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