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구 14억 무너졌다"..60여년만에 첫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다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 60년 만에 처음 인구가 줄었고, 14억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2030년께 최고치인 14억6000만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세를 보일 것이며, 2050년에는 14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만약 중국 인구가 14억명이하로 떨어졌다면 인구감소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 최다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 60년 만에 처음 인구가 줄었고, 14억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전 입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곧 최신 인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 인구가 14억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중국은 10년에 한번씩 전국 차원에서의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중국의 최신 인구 조사이자 7차 인구 조사는 작년 11월 실시돼 집계돼 이달 초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정부 부처 간 합의가 되지 않아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구가 줄어든 것은 1959년 대약진운동으로 발생한 대기근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 부처는 2018년 이후 자국 인구를 14억명이라고 밝혀왔다.
유엔은 "중국 인구가 2030년께 최고치인 14억6000만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세를 보일 것이며, 2050년에는 14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만약 중국 인구가 14억명이하로 떨어졌다면 인구감소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 셈이다.
중국 인구가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2015년 산아제한 정책인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폐기했음에도 중국의 신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현재 중국에선 한 가정이 2명의 자녀를 둘 수 있지만 세 자녀 이상에는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산아제한 제도를 전면 철폐하고, 출산을 장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구통계학적 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 징후가 분명하다”면서 “중국 관리들이 제시하는 인구통계는 항상 정직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푸셴 미 위스콘신매디슨대 수석연구원은 “만약 (인구) 데이터가 틀렸다면 정책도 틀린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은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 감소는 곧 중국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중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메리 갤러거 미시간대 국제연구소 소장은 “제조업의 노동력 부족과 중국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는 약 20년 전부터 확인된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는 민감한 사안이며, 한 자녀 정책 폐지를 지연시킨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부를 비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2세 김승수, 양정아와 핑크빛 기류…"사귀자고 고백하면 좋다"
- "예비신부는 이복동생"…'성희롱 의혹' 유재환, 충격 카톡 공개돼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북한 김정은 돼지는…" 나훈아 발언에 온라인 '시끌시끌'
- 일일극 황태자 배우 강은탁 일반인 여성과 결혼
- '야인시대' 김진형 "사기 당해 전재산 날리고 뇌경색…45㎏ 빠졌다"
- 권은비 "워터밤, 외모 부각 부담…친오빠 결혼 비용 전액지원"
- 모델 김진경·축구선수 김승규 6월 결혼
- 오영실 "대출금때문에 안 쉬고 일하다 갑상선암 생겨"
- "우웩" 日 겨드랑이 반죽 '주먹밥'…10배 비싸도 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