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 초경량, 갤럭시기기와 연동"..베일벗은 삼성 '북프로' 흥행할까

최희정 2021. 4. 2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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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8일 온라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가 사상 처음으로 열린 노트북 언팩(Unpack, 공개) 행사를 통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DNA와 PC의 강력한 성능을 결합해 '모바일 컴퓨터'의 새 기준을 제시한 제품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8일 밤 11시 온라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2종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휴대성, LTE·5G 통신 등 데이터 지원으로 이동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무선 이어폰 등 갤럭시 기기와 연동된다는 차별성을 지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

◇모바일 경험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휴대성·연결성 제공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바일 경험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휴대성과 연결성을 제공해 일상 경험을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두 11mm대의 두께로 가방이나 파우치에 휴대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서울=뉴시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13.3형(미스틱 실버)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프로 360'도, 13.3형 모델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는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됐으며, 낙하, 진동, 먼지 및 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만족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빠르고 안전한 LTE나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영화관, 컨퍼런스 룸으로 바꿔준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기본 충전기를 제공하며 모바일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배터리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크기는 전작 대비 52% 작아졌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AMOLED 최초 탑재…고성능 하드웨어·SW웨어로 사용성 극대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영역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로 뛰어나며, 더욱 깊이감 있는 영상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100만대 1 명암비를 갖췄다.

[서울=뉴시스] 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에서 S펜으로 시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로부터 HDR 500인증도 받아 HDR 컨텐츠 감상시 구름이나 절벽과 같은 명암 표현이 뛰어나 영상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블루라이트 비중이 6.5% 이하로 글로벌 인증업체SGS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도 받았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켜면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의 고성능, 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획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퀵 서치' 기능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도 적용돼 키워드만으로도 노트북의 모든 문서와 파일, 폴더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의 경우, S펜이 호환돼 사용성을 훨씬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S펜은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져 실제 펜처럼 편안하게 쥐고 글씨를 쓰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브러시 효과를 제공하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앱을 활용해 자유롭게 스케치를 할 수 있다. S펜으로 창작 활동하는 모습을 '펜업' 커뮤니티로 공유도 가능하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의 S펜은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며,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MS와 협업해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연동

[서울=뉴시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와(MS)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 매끄럽게 연동돼 다양한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윈도우에 연결하기(Link to Windo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휴대폰(Your Phone)' 앱 통합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자를 보내고, 캘린더 앱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한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앵글과 효과가 적용된 사진과 영상을 기록해주는 '싱글 테이크'나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결과물도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갤러리 앱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자동 동기화를 이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특수 효과가 반영된 사진이 자동으로 노트북에 나타난다.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최신 갤럭시 태블릿에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화면을 복제 혹은 확장해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한 업무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의 연동도 쉽고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번갈아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는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무선 이어폰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을 노트북에서 처음 지원한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이전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이나 영화, 파일, 앱, PC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전송 파일의 크기와 예상 소요 시간, 전송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여러 파일 또는 폴더 전체를 갤럭시 기기간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퀵 쉐어'도 PC에서 처음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동일한 삼성 계정을 통해 자동 동기화된 갤럭시 기기간 '삼성 노트'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때마다 다른 기기에서 바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 최초로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노트북이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의 불을 끄거나, 온도를 바꾸거나, 주방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0만~251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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