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80명, 수도권·부울경 확산..거리두기 곧 조정(종합)

구무서 2021. 4.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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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일평균 638.4명..18일째 600명대
수도권 423명·부울경 123명 지역 발생 집중
교회·실내체육시설·직장 등 일상 감염 계속
사망자 4명 늘어 1825명..위중증환자 157명
"이번 주 유행 상황 따라 3주 거리두기 조정"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04.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80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600~7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50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은 18일째 600명대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까지 감염 전파 양상을 보고 5월3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1주 평균 638명 감염…"이번 주 후반 양상 따라 거리두기 조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80명 증가한 12만13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3명→680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500명 안팎까지 줄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요일 이후 600~7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화·수요일인 27·2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8만5333건, 7만5751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8명→760명→603명→469명→477명→752명→650명으로 하루 사이 100명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38.4명으로 이달 12일부터 18일째 600명대가 지속됐다. 직전 1주(16일~22일) 625.4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울산 46명, 부산 39명, 경남 38명, 경북 27명, 인천 22명, 대구 18명, 충남 15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 8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96명, 비수도권 4명(경북 3명, 대구 1명) 등 10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843명, 비수도권 943명 등 1만1786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423명, 경남권 신규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두 권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체의 84%에 달한다. 경북권에서는 45명, 충청권에서는 29명, 호남권에서는 17명, 강원에서는 12명, 제주에서는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414.3명, 경남권 113.3명, 충청권 38.6명, 경북권 37.6명, 호남권 22.0명, 강원 10.0명, 제주 2.7명이다.

정부는 오는 5월2일까지인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5월3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 조정 방안 결정을 앞두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의 인내심이 약해진 틈을 정확히 파고들며 여전히 전파하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까지 확산세냐 안정세냐에 따라서 앞으로 3주간의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교회 감염…실내체육시설·직장 등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강동구 음식점 관련 3명, 송파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남구 종교시설 관련 2명,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교회 관련 11명, 과천시 어린이집 관련 10명, 광명시 지인모임2 관련 1명, 시흥시 댄스학원 관련 1명, 파주시 어린이집 관련 1명, 하남시 음식점 관련 2명,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 1명,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 관련 1명, 시흥시 아이돌봄서비스 관련 3명, 고양덕양 교회 관련 2명, 고양덕양교회2 관련 1명, 안산시 보험회사 관련 1명, 안산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광주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학원 관련 1명,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직장11 관련 1명,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업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 관련 5명, 금정구 소재 교회 관련 5명, 동구 소재 실내 수영장 관련 2명, 동구 소재 탁구장 관련 2명, 금정구 소재 대학교 관련 1명, 부산진구 소재 목욕탕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남구 소재 대형마트 관련 4명, 중구 및 북구 일가족 모임 관련 6명, 울주군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관련 1명, 동강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통영 소재 식품공장과 진주 지인모임, 양산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각 4명씩 추가 환자가 발생했고 사천 음식점 관련 추가 환자도 2명 확인됐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교인 6명과 교역자·직원 2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가 23명이 됐다. 수성구 소재 이용소 관련해선 25일 종사자 2명이 확진된 이후 26일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이 1명씩 2명, 27일 이용자의 동거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안동 지인 및 일가족 관련 접촉자 2명과 동구 소재 학교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경산 123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중구의 한 교회 집단발생 관련해 4명의 접촉자도 감염됐다. 구미 테니스장 관련 확진자는 구미에서 1명, 김천에서 2명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청원구 한 중학교 교사의 배우자와 자녀 등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이 교사는 동료 교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주에서는 30대 외국인 근로자의 직장 동료 3명도 감염됐다. 이들은 흥덕구 소재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논산에서는 입대장병 전수검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천안에서는 확진자 발생 관련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자 1명을 확인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북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광주에선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담양사무소 직원 모임 관련 4명, 서울 마포구 확진자 관련 2명, 광주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관리사무소 관련 3명, 성남시 확진자 접촉 1명, 전북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 등 9명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합창단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원주 소재 골프장 근로자 3명이 확진됐다. 양양에서는 한 면사무소 직원이 확진돼 면사무소가 폐쇄됐다. 양양에서는 가족 관계인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선 19일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24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2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80명 늘어난 12만1351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82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7명 증가해 총 873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1825명…위중증 환자 157명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국가는 방글라데시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 파키스탄 1명(1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3명(3명), 미얀마 1명, 카자흐스탄 2명(1명), 네팔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1명), 요르단 1명(1명), 캄보디아 1명, 헝가리 2명, 불가리아 2명, 루마니아 1명, 미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2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명 줄어 873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5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39명 증가해 누적 11만78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30%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1.73%,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0.89%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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