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겨냥한 40년 모기지.."가계대출 증가 최소화"

황두현 2021. 4.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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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시되는 40년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의 신청요건이 현재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고 있는 보금자리론·적격대출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새로 출시되는 대출 상품이 아니라 기존 정책모기지에서 만기를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위 관계자는 "초장기모기지는 대출한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만기의 선택폭만 넓어지는 것인 만큼 가계대출 증가효과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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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모기지, 주금공 취급 정책대출 적용
만기연장 따른 대출 증가 우려 일축
금융위원회 제공

연내 출시되는 40년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의 신청요건이 현재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고 있는 보금자리론·적격대출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새로 출시되는 대출 상품이 아니라 기존 정책모기지에서 만기를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며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이용하는 청년층 등에서 약정 만기의 선택권을 더 넓게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금자리론 이용요건은 ▲주택가격한도 6억원 이하 ▲소득제한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 ▲대출한도 3억원 ▲LTV 70%·DTI 60% ▲대출금리 2.5~2.85% 수준이다. 적격대출은 ▲주택가격 9억원이하 ▲소득제한 없음 ▲대출한도 5억원이하 ▲LTV 70%·DTI 60% ▲대출금리 2.75~3.85%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대출만기 연장에 따른 가계대출 추가 증가 우려도 일축했다. 이미 정책모기지 이용자들이 한도까지 대출을 이용하고 있어 대출총량 증가는 최소화하면서 원리금상환 부담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대출만기 연장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 우려도 일축했다. 40년 모기지 대상인 만 39세이하 청년은 이미 보금자리론 한도(70%)까지 대출을 받고 있어 늘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보금자리론 LTV비율은 ▲25세이하 66% ▲25~30세 64.3% ▲30~35세 62.6% ▲35~40세 61.1%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초장기모기지는 대출한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만기의 선택폭만 넓어지는 것인 만큼 가계대출 증가효과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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