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이성윤은 탈락
[앵커]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탈락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르면 내일, 최종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사퇴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석인 검찰총장.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 후보 4명을 선정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입니다.
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 대상자 13명의 능력과 도덕성, 검찰 개혁 의지 등 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기/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 "결과에 대해서도 모두가 만족했고 특별히 큰 이견이라든가 이런 건 별로 없었어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에서 넘긴 명단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를 골라 이르면 내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후보 추천을 위한 두 차례 표결에서 재적 위원 9명의 과반인 5명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검장이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한 점을 지적한 위원도 있었습니다.
[이종엽/대한변호사협회장 :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검은 오늘 이 지검장 수사의 계속 여부와 공소제기 여부 등을 심의할 수사심의위원 15명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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