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 일대 미니 신도시"..1만 5천호 규모

박영하 2021. 4.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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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원에 1만 5천 가구의 공공택지가 조성됩니다.

미니 신도시 하나가 생기는 셈인데, 울산시는 서부권의 중심도시를 향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화강이 굽이쳐 흐르는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강 위에 우뚝 선 기암괴석 ‘선바위’에서 비롯된 지명입니다.

이 일대 183만 제곱미터의 자연녹지가 ‘선바위 지구’라는 이름의 공공택지로 조성됩니다.

축구장 222개를 합한 면적입니다.

조성되는 가구 수는 만 5천 호로 미니 신도시 규모입니다.

인근 유니스트, 울산대 등과 연계해 지역 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또 자족 용지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됩니다.

또 전체의 23%는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되는 공원과 녹지로 조성됩니다.

아울러 국도 24호선의 확장과 우회도로 신설, 교차로 개선 등 주변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택지 공급으로 울산 서부권의 중심도시 육성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선바위 공공택지 지구 지정을 환영하며, 이곳은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하는 서부권 신도시의 성장축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선바위지구는 울산시가 신도심으로 육성 중인 KTX 역세권 등 언양 일원과 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성장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사업지구와 일부 주변 지역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투기성 토지거래가 금지되며, 개발행위도 제한됩니다.

[김수상/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신규 공공택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지구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게 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국토부 발표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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