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61명, 이틀째 600명대..거리두기·5인금지 3주 더(종합)

구무서 2021. 4. 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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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환자 급격히 늘지도, 줄지도 않아"
국내 발생 642명..19일째 주 평균 600명대
사망자 총 1828명..위중증 7명 늘어 164명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남구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29일 오후 해당 중학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29.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61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6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42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은 19일째 600명대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도, 급락하지도 않고 있다며 기존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9일째 600명대 감염 지속…거리두기·5인금지 3주 연장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61명 증가한 12만200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785명→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500명 안팎까지 줄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요일 이후 600~7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수·목요일인 28·29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7만5751건, 8만827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0명→603명→469명→477명→748명→648명→64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21.0명으로 이달 12일부터 19일째 600명대가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22명, 경기 148명, 울산 61명, 경남 37명, 부산 31명, 대전 30명, 경북 28명, 전북 21명, 인천 14명, 대구 13명, 충남 12명, 충북 11명, 전남 5명, 강원과 광주 각각 4명, 세종 1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87명, 비수도권 34명(경북 14명, 대구 1명, 울산 18명) 등 121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929명, 비수도권 1070명 등 1만1999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422명, 경남권은 123명으로 두 권역 확진자 수(545명)가 전체의 84.8%다. 경북권에서는 44명, 충청권에서는 29명, 호남권은 17명, 강원 12명, 제주 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414.1명, 비수도권 223.4명(경남권 113.3명, 충청권 38.6명, 경북권 36.9명, 호남권 22.0명, 강원 10.0명, 제주 2.7명) 등이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다. 현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5월2일까지 유효한데, 정부는 이 조치들을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또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의 모습인 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방역 단계와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주 5월3일부터 3주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3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61명 늘어난 12만2007이다. 사망자는 3명이 증가해 누적 182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3명 증가해 총 875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경기 집단발생에 368명 감염…울산 신규 확진 60명 급증


서울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관악구 직장 관련 4명, 강남구 PC방 관련 2명, 성동구 노인돌봄시설 관련 2명, 은평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알미늄제조업 관련 6명,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 2명,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2명, 하남시 음식점 관련 2명, 안산시 보험회사 관련 1명, 고양덕양 교회2 관련 1명, 광주시 교회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직장12 및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관련 2명, 서울 송파구 교회2 관련 1명, 서울시 댄스연습실 관련 1명,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업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소재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9명 등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청원구 한 중학교 교사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3명이 감염됐다. 또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외국인의 직장 동료 3명도 양성이 나왔다. 진천에서는 서울 양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음성에서는 경기도 부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감염됐다.

충남 부여에서는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며 첫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에서는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기 광명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확진됐다. 아산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대전지방경찰청 관련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 경남 김해 방문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완주 제조업체 관련 4명,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한 마을 면장이 확진돼 면사무소가 폐쇄됐다. 이 확진자가 접촉을 한 자동차 정비업체 사업주도 감염됐다. 전남 여수에 거주하면서 경남 하동 발전소에 근무하는 40대와 이 확진자의 자녀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교회 관련 4명,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확진자가 5명 발견됐다. 이 외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에서는 백천동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6명과 학부모 2명 등 8명이 감염됐다. 확진자들은 학원과 교습소, 공부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산에서는 갑제동 소재 한 교회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 관련 6명, 금정구 소재 교회 관련 5명, 경남 양산시 확진자 관련 4명, 금정구 대학교 관련 1명, 동구 실내수영장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남구 대형마트 관련 2명, 북구 사내식당 관련 4명,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2명, 동강병원 관련 1명, 동구 지인 모임 관련 1명, 남구 유흥주점 관련 8명, 농소초등학교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진주 지인 모임 관련 2명, 사천 음식점 관련 1명,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4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4명, 양산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문진읍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어났다.

[서울=뉴시스] 3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61명 증가한 12만2007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2명, 해외 유입 은 1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1828명…위중증 환자 164명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4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국가는 인도 3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4명(3명), 파카스탄 3명(3명), 카자흐스탄 3명(1명), 인도네시아 2명, 네팔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미국 1명(1명), 캐나다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82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 875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16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35명 증가해 누적 11만142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32%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1.55%,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0.81%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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