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산업생산 역대 최고치..소비도 큰 폭 회복
[앵커]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가 2달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소비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데다, 조사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도 완화되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한 덕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2월보다 0.8% 상승한 112.6입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2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월 산업생산 증가는 서비스업이 이끌었습니다.
영업제한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2월 들어 다소 완화되면서, 숙박 음식업의 생산이 8.1% 늘었고,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도 7.6% 증가했습니다.
또 수출 호조로 물동량이 늘면서, 운수, 창고업도 5.8% 증가했습니다.
소비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소매판매액을 기준으로 전월보다 2.3% 늘었는데, 따뜻한 날씨 등으로 외출이 많아지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9% 넘게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화장품을 비롯한 비 내구재 판매도 1.5% 상승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백신접종이 진행되면서 또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되고 있고, 그러면서 지금 경제심리가 비교적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비 투자는 전달과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5p 올랐고,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여러 지표가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양의정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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