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백신공장' 인도의 절규..백신 없어서 접종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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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가 이젠 38만명선까지 넘어선 가운데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에 더해 백신마저 모자라 대도시 뭄바이의 모든 접종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인도에선 의료용 산소를 구하지 못해 사망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등에서 지원 물품을 보내고 있고 자체 생산량도 증가해 다음 달 중순 쯤에는 인도의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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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가 이젠 38만명선까지 넘어선 가운데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에 더해 백신마저 모자라 대도시 뭄바이의 모든 접종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아비규환에 가까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38만6452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전날 37만명선을 넘은 데 이어 이날은 38만명선에 오른 것이다. 사망자는 3498명이 새로 발생했다.
전문가는 이마저도 축소된 수치라고 보고 있다. 가우탐 메논 아쇼카대 물리생물학 교수는 도이치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화장이나 매장 등의 기록에 비춰 "실제 5~10배 넘게 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도에선 의료용 산소를 구하지 못해 사망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일부는 암시장을 전전하고 있으며 심지어 공업용 산소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일부 자동차 공장은 공업용 산소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동을 멈췄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등에서 지원 물품을 보내고 있고 자체 생산량도 증가해 다음 달 중순 쯤에는 인도의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인도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뭄바이의 모든 접종장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남은 백신이 없어서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최근의 확산세를 감당할 만큼 비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는 지난 2월만 해도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 안팎이었으나 최근 연일 3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느슨해진 방역망과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된다. 팬데믹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홀리'나 '쿰브멜라'와 같은 축제에 참여하는 등 방역 태세가 해이해져 제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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