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백신까지..소비·생산, 동시에 늘었다

세종=유선일 기자 2021. 5. 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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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3% 증가하며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어운선 심의관은 "의복·신발 등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거리두기 완화, 온화한 날씨로 외부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내구제 판매는 종전까지 가전제품 부문 등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달에는 다소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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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4.30. ppkjm@newsis.com
소매판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증가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보급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따뜻해진 날씨로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산업생산, 두달째 증가
[수원=뉴시스]김종택기자 =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수원시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29. jtk@newsis.com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산업생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가 4.3%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장비가 각각 4.8%, 3.0% 줄며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것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량을 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3월 1.2% 증가하며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보험이 3.1% 줄었지만 운수·창고와 숙박·음식점이 각각 5.8%, 8.1%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보험 생산이 줄어든 것은 활발했던 주식거래가 최근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속, 수출입 물량 증가 등으로 여객·화물운송이 늘었고, 영업제한·집합금지 완화 효과가 지속되면서 숙박·음식점업도 활기를 띠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백신 접종 진행에 따라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 완화되고, 경제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대면 서비스업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봄 날씨에 늘어난 외부활동...소비로 이어져
국무총리 직무를 대행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3% 증가하며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1.0%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9.1%, 1.5% 늘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8월 3.0%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운선 심의관은 "의복·신발 등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거리두기 완화, 온화한 날씨로 외부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내구제 판매는 종전까지 가전제품 부문 등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달에는 다소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0.1% 늘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0.5% 줄면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인데, 이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산업활동은 전체 산업생산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생산·소비·투자 모두 2분기 이상 증가하고 증가폭이 확대되는 생산·지출 전반의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수출, 심리 개선 등이 향후 지표 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코로나 확산세, 공급망 차질 우려 등 일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경제 회복세 공고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응 하에 민간활력 제고, 리스크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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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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