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 511억9000만달러..역대 최고(종합)

주상돈 2021. 5.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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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이 10년 만에 최대폭 증가하며 수출액이 5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었다.

이에 따른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역대 4월 중 2위(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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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증가세 6개월 연속 이어져
수출 증가율 41.1%…10년 만에 최대폭 증가
반도체 30.2%↑·자동차 73.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4월 수출이 10년 만에 최대폭 증가하며 수출액이 5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기준 역대 최고다. 올 1~4월 누적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었다. 지난해 11월(3.9%)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3년1개월 만이다. 4월 수출은 증가율은 2011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올들어 4월까지 누적 수출액(1977억달러)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2018년 기록한 1949억달러다. 4월 조업일수는 전년보다 2일 많았다. 이에 따른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15대 주력품목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20.3% 늘어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역대 4월 중 2위(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4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73.4%)하며 6년 만에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돌파했다. 석유화학은 46억6000만달러로 올 3월(47억5000만달러) 이은 역대 2위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석유제품은 2년4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한 28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도 각각 20개월,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두 품목 모두 역대 4월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2018년1월 이후 처음으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31.7%)·미국(43.0%)·유럽연합(EU·43.0%) 등 4대 시장 수출은 모두 30% 이상 늘어났다. 아세안(45.5%)·인도(154.5%)·독립국가연합(CIS·71.9%) 수출은 지난 달 플러스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23.9%)·중동 (4.1%) 수출은 각각 4개월,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4월 수입액은 5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었다.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4월 교역액(수출액+수입액)은 역대 3번째 규모인 1020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월 교역액이 1000억달러를 넘은 적은 2021년 3월(1034억달러), 2018년10월(1033억달러) 등 두 차례 뿐이다. 산업부는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 및 투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4월 -26%까지 하락했던 수출이 1년 만에 40%대까지 반등한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전통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준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글로벌 물류 및 부품 차질과 공급망 리스크 등 직면한 과제들도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무역 1조불 회복과 수출을 통한 경제 회복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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