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27명, 사흘째 600명대..일평균 597.1명·위중증↑(종합)

임재희 2021. 5. 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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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국내발생 597.1명..20일만에 600명 아래
수도권 387명·부울경 121명..전국 확진자 86%
사망자 3명 늘어..5개월만에 한달 사망 두자릿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04.28.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27명으로 사흘째 600명대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까지 줄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시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4월11일 이후 20일 만에 6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이틀째 38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집단발병 사례에서 높은 비중으로 검출돼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 울산을 중심으로 경남권에서 환자가 120명가량 발생했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를 오는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국내발생 1주 하루평균 597.1명…20일만에 600명 아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27명 증가한 12만263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으로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달 28일 700명대 이후 사흘째 600명대에서 감소 추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목·금요일인 지난달 29~3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신규 검사 건수는 8만827건, 7만5914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3명→469명→477명→748명→648명→642명→593명이다. 하루 사이 50명 가까이 환자가 줄었으며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금요일 확진자가 500명대로 집계된 건 4월3일 이후 한달 만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97.1명으로 지난달 11일(590.7명) 이후 20일 만에 처음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감소했다. 직전 1주간 659.1명보다 60명 이상 적은 숫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87명, 경기 187명, 울산 52명, 경남 41명, 부산 28명, 충남 16명, 인천 13명, 대구 12명, 대전 12명, 경북 11명, 전북 9명, 제주 7명, 광주 4명, 세종 4명, 강원 4명, 충북 4명, 전남 2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86명, 비수도권 12명 등 98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1017명, 비수도권 1089명 등 1만2106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387명이 발생해 전국 확진자의 65.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환자 수는 206명으로 이 가운데 경남권 환자가 절반이 넘는 121명이다. 충청권 36명, 경북권 23명, 호남권 15명, 제주도 7명, 강원도 4명 등이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80.4명, 경남권 109.0명, 충청권 39.9명, 경북권 36.3명, 호남권 21.0명, 강원도 7.7명, 제주도 2.9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27명 증가한 12만2634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계속되는 수도권·부울경 일상 전파…노인복지센터·제주도 여행 감염도


서울에선 지난달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환자가 관악구 음식점(4월) 6명, 관악구 직장(4월) 3명, 동대문구 종교시설(4월) 3명, 은평구 의료기관(4월) 2명, 강남구 학원 2명, 강남구 피시(PC)방 1명 등이 확인됐다.

경기 지역에선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 4명 외에 파주시 운송 및 인쇄업과 경기 광주시 포장업 각 2명씩 사업장 관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경기 광주시와 의정부시, 남양주시의 교회와 교회 및 식당에서 1명씩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와 안양시 호프집, 하남시 음식점, 고양시 고등학교 등에서 각 2명씩, 성남시 운동시설과 고양시 견본주택, 과천시 어린이집, 시흥시 아이돌봄 서비스, 안산시 전문학교, 안성시 노인모임, 서울 구로구 빌딩, 서초구 직장4·지인여행모임 등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환자도 나왔다.

인천에선 계양구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 외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울산에선 남구 유흥주점 관련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30일에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 울산경찰청, 북구 소재 초등학교, 북구 사업장 구내식당, 중구 종합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추가 환자도 1명씩 보고됐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6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0명에 달했다.

경남 사천에선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종사자와 이용자가 1명씩 확진된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종사자 7명과 방문자 2명, 가족 1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사천 소재 음식점 관련 3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하동에선 한 기업체 전수 검사에서 노동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주 소재 교회와 진주 지인모임, 김해 보습학원,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으로 각 1명씩 기존 집단감염 추가 환자들도 나왔다. 창원과 함양, 거창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됐다.

부산에선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 관련으로 가족 등 접촉자 4명, 진구 목욕탕 관련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 등이 다수 확진됐다.

충남에선 집단감염이 확인된 부여군 소재 노인복지센터 관련 이용자 7명과 가족 1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천안에선 지난달 29일 확진된 대전 거주 30대 부부와 관련해 2명,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가 2명 확진됐다. 아산에서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지난달 26일 확진자 추가 전파로 2명이 더 확진됐다.

대전 거주 30대 부부와 관련해 자녀와 장인·장모 등에 이어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교사와 지인이 1명씩 추가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난달 29일 확진자의 남편과 아들이 확진됐고 서울 성동구 확진자의 언니, 선행 확진 초등학생의 누나, 또 다른 기존 확지낮의 아내 등 가족 간 감염도 계속됐다.

충북에선 청주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의 20대 접촉자 1명, 옥천군청 공무원 확진자의 가족인 70대 1명이 각각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단양에선 유증상자 1명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40대와 그 가족인 50대, 이들과 접촉한 70대 등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다른 1명은 충북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교회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1명씩 집단감염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8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경북에선 경산에서 학교 관련 2명, 교회 관련 1명, 대구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구미 테니스 집단감염 관련으로 구미 2명, 김천 1명 등이 확진됐고 안동에선 지인모임 관련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전북에선 자동차 부품업체 집단감염 관련으로 완주에서 3명, 익산에서 확진자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주와 남원, 군산, 순창 등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사례가 포함된 담양 지인모임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달 29일 확진된 전남 장성군 면장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선 지난달 26일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자가격리 중이던 1명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확진됐다.

강원 춘천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과 그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원주에선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 동해에선 광명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확진됐다.

제주에선 제주에 사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20~25일 제주에 머물렀던 경기 김포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6~29일 여행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서울 지인 2명이 서울에서 확진된 이후 이들과 제주에서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4월 사망자 96명, 지난해 11월 이후 첫 두자릿수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4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5명(5명), 파키스탄 6명(6명), 카자흐스탄 1명, 오만 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일본 1명(1명), 헝가리 2명, 폴란드 3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미국 4명(1명), 이집트 2명(1명), 적도기니 1명(1명), 파푸아뉴기니 2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83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9%다. 4월 사망자 수는 96명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1월부터 월별 사망자 수는 60명→391명→508명→180명→130명→96명 등으로 올해 1월 이후 감소 추세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91명 줄어 846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17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915명 증가해 누적 11만233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60%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정확한 양성률은 확인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1.79%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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