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600명대 확진..전국서 산발적 감염 이어져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흘째 600명대인 62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는데요, 일상생활 속 산발적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593명, 해외 유입이 34명으로 모두 62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187명이 나왔습니다.
울산은 52명, 부산 28명 등 경남권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2.9명에 불과했던 제주도에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아 44%까지 높아졌습니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관악구의 한 음식점에서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모두 25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음식점에 지난달 23일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뒤 지인과 음식점 종사자들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9명이 확진됐습니다.
가족과 지인 모임 등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돼 방역 당국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선 운송업 및 인쇄업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23일 이후 모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해서는 5명이 늘어 16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 남양주시 농구동호회와 고양시 고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감염됐습니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의 한 보험회사와 관련해선 직원과 가족 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이처럼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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