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교황도 조전 보내 애도

유동엽 2021. 5. 1. 17: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전을 보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장례 미사에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가 오늘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장례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고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고인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마음으로 정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한 교황대사가 대독한 조전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대주교/주한 교황대사 : "위로와 평화를 보증하는 징표로 저의 진심 어린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

미사를 마친 정 추기경의 시신은 용인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으로는 운구돼 하관 예절을 거쳐 안장됐습니다.

정 추기경은 앞서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대주교의 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의 묘비명이 생전의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가톨릭평화방송

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