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먼저 맞은 나라들 덕에'..한국 4월 수출 최대

세종=안재용 기자 2021. 5.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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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속 속도가 높은 중국과 미국,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과 미국, EU로 향하는 수출이 모두 4월중 최대치를 경신했고, 장기간 적자를 거듭했던 일본과 중동도 각각 4개월, 1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과 미국, EU 지역에 대한 지난달 수출이 모두 4월중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발 수출도 75억4000만달러로 4월중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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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511억달러 '10년새 최대 증가'..교역규모 1000억달러 넘겨한국수출, 세계경제 가늠자 역할..본격 회복세 돌입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사진은 16일 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 2020.11.16/뉴스1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속 속도가 높은 중국과 미국,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한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과 미국, EU로 향하는 수출이 모두 4월중 최대치를 경신했고, 장기간 적자를 거듭했던 일본과 중동도 각각 4개월, 1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한국 수출이 글로벌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음을 고려하면 세계경제가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과 미국, EU 지역에 대한 지난달 수출이 모두 4월중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발 수출은 지난달 133억7000만달러(약 15조원)로 4월 중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기록한 130억3000만달러보다 약 3억달러 많다. 6개월 연속 증가로 최근 4개월은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발 수출도 75억4000만달러로 4월중 역대 최대치다. 전체 월별 수출액 기준으로도 역대 3위다. 2014년 4월 63억8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넘게 많은 수치로 8개월 연속 늘었다. 미국지역에 대한 수출은 최근 5개월 중 4개월이 대미수출액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EU발 수출은 51억5000만달러로 2008년 4월 이후 13년만에 가장 많았다. EU지역에 대한 수출은 지난 3개월 연속 50억달러를 넘겼는데 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저조했던 일본(23.9%)과 중동(4.1%)지역에 대한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과 중동지역으로 향한 수출은 각각 4개월, 13개월만에 늘었다. 이밖에도 아세안(45.5%), 중남미(41.4%), 인도(154.5%), CIS(71.9%)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며 9대 지역 모두 수출이 늘었다.

9대 지역 모두 수출이 늘어난 것은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수출이 세계경제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9년 기준 수출이 세계 7위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거의 대부분의 품목을 골고루 수출하는 나라다. 한국 수출의 흐름을 보면 세계경제 방향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1.1%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증가로 10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액도 33.9% 늘어난 508억달러를 나타내며 교역규모(수출과 수입 합산)가 두달 연속 1000억달러를 넘겼다.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다.

15대 주요품목 모두 수출이 늘었고, 13개 품목은 두자릿수대 증가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모두 수출이 크게 늘었고 그간 국제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석유제품·석유화학이 회복세를 보였다. 또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액이 각각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내수회복과 수출호조로 기업 생산과 투자가 활발해지며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늘어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4월 수출증가율 41.1%는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일평균 수출도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두자릿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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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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