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600명대..내일부터 거리두기 3주간 연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으로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내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주 더 연장됩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바닥이 났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며 계획대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6명으로 나흘 연속으로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진단 검사 건수는 3만9천여 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른바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잠잠해졌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만 9천여 명으로 총 339만 5천 여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신규로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7천7백여 명으로 총 23만 6천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바닥이 났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계획대로 접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도입될 화이자 백신은 700만회분으로 일정 지연 없이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가 겹치는 시기가 있어 1차 접종자의 규모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 : "1차 접종이 집중될 때와 2차 접종이 많아질 때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백신공급 일정에 따라 총 접종 대상의 규모도 함께 변동하게 됩니다."]
현재 모두 200만 6천회분이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량이 이틀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분기 백신 공급과 접종 계획은 내일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의 2단계 비수도권의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내일부터 23일까지 3주 더 연장됩니다.
이에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밤 10시 매장 이용 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홍남기/국무총리 대행 : "선행접촉자에 의한 감염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바, 이 점을 감안 5월 중에 각별한 '접촉자제와 수칙 준수'를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주 적용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도 한 주 더 연장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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