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프로 래퍼 약물 복용..유명인 적발 잇달아
[앵커]
한 유명 오디션프로 출연자가 약물을 과다복용해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약물복용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약물이 빠르게 유통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의 한 주택가, 경찰이 분주히 드나들더니 구급차와 소방차까지 출동합니다.
곧이어 한 젊은 남성이 경찰에 이끌려 밖으로 나오는데, 나오면서도 계속 횡설수설합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한 유명 오디션프로에 출연한 래퍼가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약물을 과다 복용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입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출동 당시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현장에서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약물 봉투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출연자는 앞서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건물 관계자> "완전히 맛이 가버렸더라고. 자기 죽으면 자기 엄마한테 연락해달라고 SNS에 올린 모양이야."
경찰은 처방전을 받아 향정신성약물을 복용한건지, 또 언제부터 얼마나 복용한건지 등을 조사중입니다.
이밖에도 유명인들의 약물 복용 사례는 계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앞서 '나플라', '루피'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를 흡입했다 적발됐고,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아이돌 출신 박유천 씨 등의 마약 투약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향정신성약물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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