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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강 실종 의대생' 아버지가 밝힌 의문점들..친구는 왜 신발을 버렸나

정윤경 기자,이종덕 기자 입력 2021. 05. 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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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잃은 아빠는 더 이상 잃을 게 없거든요.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겠다고 아들에게 맹세했습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22)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이 결코 사고나 자살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의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정민씨는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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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이종덕 기자 = "아이 잃은 아빠는 더 이상 잃을 게 없거든요.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겠다고 아들에게 맹세했습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22)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이 결코 사고나 자살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친구 A씨가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는 점,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조문을 하지 않고 전화번호까지 바꾼 채 현재 연락두절인 점 등을 의문점으로 들었다.

손씨에 따르면 A씨는 첫번째 최면수사(27일) 전날인 26일 손씨를 만나 정민씨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정민씨가 신음소리를 내며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A씨의 바지와 옷, 신발 등이 더러워졌다.

이에 대해 손씨는 "평소 술 먹고 달리는 애가 아니다"라며 "이상한 것은 아들의 행적을 묻는 말에 A가 자신의 바지와 신발이 더러워진 점을 강조하면서 '정민이가 요즘에 힘들었다'는 등 대화 내용을 돌린 점"이라고 말했다.

또 손씨는 사건 당일 새벽 3시30분에 한강공원에 있는 A씨가 그의 부모와 통화한 점을 처음에는 숨겼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새벽 2시부터 4시30분 사이에 무엇을 했냐고 물어봤는데 3명(A씨와 그의 가족) 모두 통화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특정 시간을 정했는데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숨겼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가 진실을 숨기기 위해 최면수사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씨는 "첫번째 최면 수사 전 최면수사를 하는 경찰에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그런 것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경찰의 답변은 ''최면은 당사자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정황을 들어보니 A씨는 숨기려 하기 때문에 최면이 안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번째 최면수사에 A씨가 경찰서에 변호사를 대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A씨의 옷이 더러워졌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가 A의 아버지와 통화를 하며 신발은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버렸다'는 즉답이 왔다"라며 "보통은 '와서 확인하라'거나 '아내에게 물어보겠다'고 해야하는데 즉답이 나온걸 보고 '이거 증거 인멸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의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정민씨는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A씨는 25일 오전 4시30분쯤 잠에서 깨 홀로 귀가했는데 당시 정민씨 휴대전화를 갖고 귀가했다. A씨 휴대전화 위치는 실종 장소 주변이었고 실종 당일 오전 6시30분쯤 연결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엿새만인 지난 30일 정민씨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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