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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예술적 정치 해보자"..김기현 "尹, 조금 센톤 부딪히기도"

김일창 기자 입력 2021. 05. 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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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가 4일 처음 마주한 자리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국회 윤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협조'를 강조했다.

그는 "윤 원내대표를 멀리서 보면서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마음도 아름다운 분이라고 제가 기억한다"며 "좋은 분이 민주당 원내대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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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견례..원구성 재협상은 입장만 확인 "한번 더 만나서 추가 협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가 4일 처음 마주한 자리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국회 윤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윤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맞이하며 "여야는 의견과 추구하는 가치, 철학이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어떻게 잘 조화시켜 가면서 서로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영역이고 창조적인 예술의 영역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님과 그 예술적인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며 "나라가 처한 위기를 빨리 극복해서 우리 국민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협조'를 강조했다. 그는 "백신 공급과 접종뿐 아니라 민생 지원 문제, 나아가 우리 경제를 어려움 속에서 일으켜 세우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야 할 거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할 사안들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도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윤 원내대표를 멀리서 보면서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마음도 아름다운 분이라고 제가 기억한다"며 "좋은 분이 민주당 원내대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원내대표가 지난 1년간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보인 모습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아닌 평의원이거나 다른 직책을 맡을 때는 조금 센 톤으로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그렇지만 원내대표는 그런 충돌을 조정하고 예방하면서 결과를 도출하는 역을 맡기 때문에 저나 윤 원내대표 모두 종전과는 다른 입장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데 같은 보조를 맞춰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야가 같이 고민하며 국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잘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두 원내대표가 비공개 면담에서 주고받은 대화에 대해 "백신 수급과 관련, 대한민국 사절단에 대해 국민의힘이 요청한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외교부를 통해서 검토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손실보상법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나 다양한 의견 수렴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상임위원장 재분배와 관련해서는 "서로 의견만 교환했다"며 "앞으로 한번 더 만나서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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