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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와 술자리 약속 후 안 간 다른 동기 있다.. 인터뷰서 홀로 귀가한 친구 감싸기도

현화영 입력 2021. 05. 04. 22:49 수정 2021. 05. 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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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1명과 술을 마시고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 실종돼 엿새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대학생 손정민(22)씨는 애초 다른 동기 1명까지 모두 셋이서 함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 의대 본과 1년인 고인과 동기인 최모씨는 4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그날 새벽에 원래 저까지 셋이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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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의대 본과 1년 최모씨 뉴스1 인터뷰서 "셋이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안 나가 후회"
홀로 귀가한 동기 A씨에 대해서는 "많이 힘들어 해. 추측성 댓글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고인 아버지 손씨는 "신상정보 퍼져 애꿎은 정민이 동기들에게 막대한 피해 발생한다"며 자제 호소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구 1명과 술을 마시고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 실종돼 엿새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대학생 손정민(22)씨는 애초 다른 동기 1명까지 모두 셋이서 함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 의대 본과 1년인 고인과 동기인 최모씨는 4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그날 새벽에 원래 저까지 셋이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최씨는 고인에 대해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고 배려심이 깊었다”며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로, 주사는 활발해졌다가 잠이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고인과 단둘이 마지막 술자리를 가진 뒤 홀로 귀가했던 동기 A씨를 감싸기도 했다.

최씨는 “그 친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추측성 댓글이 많은데 그 친구가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아버지 손현씨는 이날 아들 동기의 신상이 온라인에 유출돼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손씨는 블로그에서 “나는 피해자고, 의심스러운 (아들) 친구는 잘 숨을 쉬고 있지만 제가 특정할 수 없는 관계로 신상정보를 알려드릴 수 없다”며 많은 이들이 아들의 동기 중에서 특정인을 추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정민이 동기들의 신상정보를 퍼트리며 찾고 있다”며 “가해자는 숨어있고, 괜히 주변 사람만 피해를 보는, 애꿎은 정민이 동기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의) 착한 친구들은 매일 밤마다 정민이 위로하면서 식장에 오고 있다”며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 사람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부탁드린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A씨와 더불어 그 아버지를 둘러싸고 전직 경찰서장이라거나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라는 등의 헛소문이 떠돌고 있다.

특히 2년 전 이른바 ‘버닝썬 사태’ 당시 대기발령 조치된 뒤 지난달 말 명예퇴직을 하고 최근 대형 로펌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훈 전 서울 강남서장이라는 등 실명까지 언급됐으나 이 역시 사실은 아니다. 이 전 서장이 A씨의 아버지가 아니라 외삼촌이라는 소문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A씨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속 이모 교수라는 루머에 병원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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