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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자 1499명 '비상'

최예슬 입력 2021. 05. 0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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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하진 않았지만 변이 감염자들과 접촉 등으로 변이로 간주된 확진자는 867명이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가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중 인도 변이는 최근 이중·삼중 변이가 발견되면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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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차 검출률 14.8%
영국 변이가 대부분 차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 첸나이에서 온 교민들이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입국한 교민은 총 173명이다. 오는 7일에는 벵갈루루에서 교민 211명이 추가로 귀국한다. 인도 교민들은 입국 후 총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면서 국내에서 세 차례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코로나19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아직 인구의 6.7%만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변이가 유행을 주도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검체 분석을 통해 주요 변이(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가 확인됐거나 변이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149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한 사례는 한 주간 97명 늘어 632명이었다. 영국 변이가 551명으로 대부분이었고 남아공 변이가 71명, 브라질 변이가 10명이었다. 유전체 분석을 하진 않았지만 변이 감염자들과 접촉 등으로 변이로 간주된 확진자는 867명이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가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4549명 중 656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97명에게서 변이가 발견된 것이다.

실제 국내에서 주요 변이 발생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4월 실시한 전장 유전체 분석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1주차에 7.2%였으나 2주차 9.2%, 3주차 15.8%, 4주차는 14.8%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남아공 변이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한 주간 남아공 변이 감염자는 유전체 분석으로 10명, 역학적 관련 사례로 70명이 증가했다.

울산에서는 영국 변이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주간 지역 발생 확진자 중 80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63.8%(51명)가 영국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월 중순 이후 추가 전파의 연결고리가 차단되지 않는 사례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역 당국은 울산 지역의 자가격리 방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밀접접촉자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전부 관리할 방침이다. 일상접촉자도 앞으로는 증상이 없더라도 능동감시 종료 전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주요 변이 외에 기타 변이도 473명에게서 검출됐다. 캘리포니아 변이 416명을 비롯해 뉴욕 10명, 영국·나이지리아 8명, 필리핀 6명, 인도 33명이었다. 이 중 인도 변이는 최근 이중·삼중 변이가 발견되면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변이의 국내 전파를 우려해 정부는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인도교민 173명에 대해 7일간 시설격리를 하기로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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