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생각하는 어린이·청년·노인 나이는..兒 12세·靑 35세·老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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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생각하는 아동·청년·노인의 나이가 실제 법령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연령에 대해서는 29세부터 39세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청년'에 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연령 상한이 기준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노년기, 노인이 시작되는 연령에 대해서는 70세가 46.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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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연령규범 여전
'아동 12세·청년 35세·노인 70세'
응답자의 32.6%가 이 연령을 꼽았으며, 13세로 응답한 비율은 18.5%, 10세로 응답한 비율은 16.1%로 나타났다. 학령기로 구분하면 국민들이 인식하는 아동은 초등학교 시기까지로 나타났다.
이는 18세 미만을 아동으로 정의한 아동복지법에 비해 협소한 인식이다.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을 9세 이상 24세 이하로 정해 법적 연령기준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단 지적이 나온다.
눈에 띄는 점은 '청년'에 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연령 상한이 기준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30세라는 응답이 20.8%, 35세가 16.8%로 나타나며, 29세로 응답한 비율은 13.8%였다.
35세까지의 누적 비율은 88.5%, 39세까지는 95.3%로 국민 상당수가 '35세'를 청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지난해 제정된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의 정의는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으로, 인식과 법이 유사했다.
청년 연령기준에 대한 혼재된 인식은 정치권에서도 드러난다. 총선, 지방선거 등에서 가산점을 받는 청년의 기준이 더불어민주당 만45세, 국민의힘 만39세, 정의당 만35세 등으로 제각각이다.
'노인'의 연령기준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보장비 증가와 연관되면서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노년기, 노인이 시작되는 연령에 대해서는 70세가 46.1%로 가장 높았다. 65세라는 답변이 뒤를 이어 25.2%가 응답했다.
노인복지법에는 노인에 대한 정의가 없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기초연금법이 수급 대상 기준을 65세로 정한다. 일반적인 노인 인식은 '70세'인데, 노인정책 대사은 65세부터 시작돼 격차가 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연령규범 여전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연령에 따른 결혼, 출산 등의 가족 형성과 확대에 대한 규범에 동의하는 정도는 90.8%로 매우 높았다. 직장에서 연령에 따른 역할을 하는 것에도 85.4%가 동의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 역시 여전히 유효했다. '청년은 더 진취적으로 자기개발에 매진해야 한다'에 88.5%가 동의했으며 '젊을 때는 다소 고생스러운 생활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에 대해서는 81.9%가 동의했다.
반면 노인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현재 노년기인 세대와 그 외 세대 간의 인식에 차이가 컸다.
노인 세대의 역할이 젊은 세대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라는 데 50대 미만보다 50대 이후에서 동의하는 답변이 많았다. 또 노년기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습득하기 늦은 나이라는 데 나이가 많을수록 공감했다. 젊은 세대보다 노인들이 스스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셈이다.
보고서는 국민의 연령대별 연령 규범에 대한 인식 격차는 사회적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혼과 출산에 적령기가 있다고 믿는 노인 세대와 청년 세대 간의 갈등, 젊어서 고생을 당연시하는 노인 세대에 대한 청년 세대의 반감, 노인 세대의 역할에 대한 연령대별 기대의 차이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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