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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20대 아들, AZ 맞고 물컵도 못 들어" 청원

권남영 입력 2021. 05. 05. 07:35 수정 2021. 05. 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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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 전신 근육에 염증이 생겨 일상 거동이 불가능해졌다는 20대 남성의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호소문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대 건강하던 아들이 AZ 백신 접종 이후 하루아침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지난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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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 전신 근육에 염증이 생겨 일상 거동이 불가능해졌다는 20대 남성의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호소문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대 건강하던 아들이 AZ 백신 접종 이후 하루아침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지난 3일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5일까지 8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20대 아들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고민 끝에 청원 글을 쓰게 됐다”며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들이 지난 3월 12일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리 저림을 시작으로 통증과 함께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겪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외과만 전전하다가 물컵조차 들지 못할 정도로 온몸의 근육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자 결국 지난달 13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면서 “입원 2주 만에 가까스로 찾아낸 통증의 원인은 ‘전신 근육의 염증’이라는 소견이었다”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아들의 염증 수치는 정상 수치(200)의 1000배 수준인 2만에 달했다. 이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수저를 들기도 버겁고 칫솔질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고, 방귀를 뀌면 그대로 변을 보는 수준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원인은 “현재 스테로이드 주사 5회 치료 이후 치료비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 통원 치료로 넘어온 상태”라며 “퇴원은 했으나 여전히 약간의 통증만 완화됐을 뿐 입원 전과 달라진 것이 별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직 근육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근육에 이상 반응이 생긴 자가면역 질환이라는 것 외에는 제대로 된 병명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라며 “병명조차 모르니 치료는 가능한 것인지, 후유증은 없는 것인지, 원래의 건강한 모습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는 것인지 애가 탄다”고 했다.

이어 “20대의 건강하던 아들이 백신 접종 이후 하루아침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면서 “신체적인 고통은 물론 회복에 대한 불안감, 인과성에 대해 무작정 결과를 통보받을 수밖에 없는 답답함, 치료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감까지 오롯이 환자의 몫이 되는 억울함 등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국가를 믿고 백신 접종을 하는 만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 역시 국민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염증으로 인한 이상 반응 또한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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