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유행 경고등 좀처럼 안 꺼진다..경남권 확산세 커"

신재우 2021. 5. 5.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 상황에 대해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고, 경남권의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타지역으로 확산하지 않게 대처해야"
권덕철 장관, 중대본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5.5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 상황에 대해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고, 경남권의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울산시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나와 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원 지역 대응책에 대해서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원도에서는 지역 내 전파 차단뿐만 아니라 타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 초동 대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인 근로자들은 계절적으로 건설과 농업 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이 있다"며 "법무부와 고용부, 여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강원도의 협조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위해 어른이 조금 더 참고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입학한 초등학교 1, 2학년생은 마스크를 쓴 친구의 모습만 봐 친구들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함께 웃고 뛰놀며 배려, 협동, 우정을 배워야 할 시기에 우울, 고립, 무력감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도 주기적 선제검사를 감내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긴 터널을 지나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어른들이 모두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힘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 직장 여후배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은 40대, 죄명이…
☞ '내가 북한 최고 멋쟁이' 현송월 옷차림 보니
☞ 비행기 화장실서 갑작스런 출산…"임신 사실 몰랐다"
☞ 앤젤리나 졸리 "한국 특별해…매덕스 계속 한국어 공부"
☞ "돈만 댔다"는 기성용, 사실이라면 아버지가 '사문서위조'
☞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이름값은 얼마일까
☞ 전 여친에 "넌 이제 죽었다" 189회 메시지 보내더니..
☞ 한강공원 사망 손정민씨 친구 아버지는 세브란스 교수?
☞ 토트넘서 물러난 모리뉴, AS로마 사령탑으로 3년 계약
☞ '거인이 된 바이든'…카터 방문 착시사진에 SNS '들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