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또 무개념 주차 논란..이번엔 '협박 메모' 벤츠

손현규 2021. 5. 5.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이 아닌 차량 통행로에 벤츠 승용차를 댄 차주가 차량에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지 말라며 협박성 메모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작성자는 인천 송도 모 아파텔이라며 주차장 내 차량 통행로에 벤츠 차량이 멈춰 서 있는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 유리에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 딱지 그만 붙여라'
협박성 메모 붙인 벤츠 차량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한 아파텔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이 아닌 차량 통행로에 벤츠 승용차를 댄 차주가 차량에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지 말라며 협박성 메모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오후 '보배 형님들 또 X치게 하는 벤츠가 나타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인천 송도 모 아파텔이라며 주차장 내 차량 통행로에 벤츠 차량이 멈춰 서 있는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그는 '주차장에 무개념 주차를 너무나도 당당히 해놓고선 (차량) 앞에 딱지 붙이지 말라고 욕과 함께 써놨네요'라며 '이런 걸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고 썼다.

이어 '지하 4층까지 주차장에 자리가 많은데 이렇게 해놨네요'라며 '혹시나 차를 뺐나 해서 내려가 봤는데…'라고 덧붙였다.

사진으로 찍힌 벤츠 차량 앞 유리의 메모지에는 '긴말 안 한다. 딱지 붙이는 XX 그만 붙여라. 블랙박스 까고 얼굴 보고 찾아가서 죽이기 전에. 주차 공간을 더 만들든가. 허리디스크 터졌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작성자가 올린 이 게시글에는 개념이 없다며 벤츠 차주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180개 넘게 달렸다.

앞서 지난달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벤틀리 차주가 경차 전용구역 두 칸을 한꺼번에 차지해 주차하거나 통행로에 차량을 대 '무개념 주차' 논란이 일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주차 금지구역에 차를 댈 경우 경찰관이나 시·군 공무원이 차량 이동을 명령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차량이 '도로'에 주차돼 있어야 한다.

아파트 내부 통행로나 주차장은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지여서 강제로 행정 조치를 할 수 없다.

아파텔 주차장 내 차량 통행로에 주차한 벤츠 차량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on@yna.co.kr

☞ "1천원만…" 처음 보는 행인에 거절당하자 흉기 꺼내서
☞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와 함께한 3천647일
☞ 인천서 또 무개념 주차 논란…이번엔 '협박 메모' 벤츠
☞ '내가 북한 최고 멋쟁이' 현송월 옷차림 보니
☞ 여후배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은 40대 죄명은 재물손괴
☞ '역주행' SG워너비 라이브음원 공개에 멤버들 반발
☞ 한강공원 사망 손정민씨 발인식…아버지 "1차전 마감"
☞ "돈만 댔다"는 기성용, 사실이라면 아버지가 '사문서위조'
☞ '음란물중독' 심신미약 주장에 "음란물로부터 격리" 징역형 '탕탕'
☞ 비행기 화장실서 갑작스런 출산…"임신 사실 몰랐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