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 만에 600명 대..공급 차질로 백신 접종자 평일 6만 명대

이호준 입력 2021. 5. 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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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76명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내일부터는 70세에서 74세 고령층에 대해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백신 접종 소식,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확진자 676명인데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었네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76명입니다.

어제보다 백35명이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7명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사흘만에 6백 명대를 다시 기록했는데, 보통 매주 수요일마다 확진자 수가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최근 3주간 일일 확진자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엔 5백 명대 안팎을 기록하다 수요일에 7백 명대로 높아졌습니다.

2주 전, 3주 전 수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검사 수가 적은 직전 주말 영향을 받아 확진자가 적고,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주 동안 수요일 확진자 규모를 보면 7백 명대를 기록하다 이번 주는 6백 명대로 조금 줄었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이 23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가 162명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까지 합한 수도권 확진자는 412명, 국내 발생 확진자의 63%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확진자 20명 이상 나온 지역은 모두 5곳입니다.

강원도가 48명을 기록했습니다.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보입니다.

경북에선 확진자 38명이 나왔고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경남권에서도 2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변이 바이러스도 문제입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를 표본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비율은 14.8%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6명 중의 한 명 꼴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입니다.

특히 지난 3월 중순부터 6주 동안 울산시에서는 확진자의 60% 가량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632건입니다.

주요 변이는 모두 세 종류입니다.

영국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브라질 변이 등인데, 영국 변이는 551건이고, 남아공 변이 71건, 브라질 변이 10건입니다.

인도를 포함해서 개발도상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른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백신 수급 문제가 많이 제기됐는데,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백신 신규 접종자는 9만 3천여 명입니다.

새로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6만 2천여 명이고, 2차 접종자는 3만 천여 명입니다.

1차 접종 기준으로 인구 대비 접종 비율은 6.9%,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0.6%입니다.

1차 접종자를 기준으로 새로 백신을 맞는 사람은 줄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 1차 신규 접종자 그래프인데요.

지난주 평일에 최대 25만 명이 새로 백신을 맞았는데, 이번 주는 6만 명대에 불과합니다.

백신이 부족해 화이자 백신은 이달 들어 1차 접종이 사실상 중단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이번 주 토요일인 8일까지만 1차 접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화이자 사의 백신 43만 6천 회분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화이자 사와 정부가 직접 계약한 화이자 백신 물량은 모두 6천600만 회분입니다.

상반기까지 70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현재까지 들어온 물량은 243만 6천 회분이고, 상반기까지는 456만 4천 회분이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백신 관련 일정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부터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는데요.

70세에서 74세 노인과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예약 홈페이지와 질병관리청 콜센터 주민센터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65세에서 69세 노인은 다음 주 월요일(10일)부터, 60세에서 64세는 다음 주 목요일(13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이미지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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