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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탓 미국 신생아수 반세기만에 최대폭 감소

김용래 입력 2021. 05. 05. 14:27 수정 2021. 05. 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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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생아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근 50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미국에서 베이비붐이 일었을 당시 한 해 신생아 수는 430만명이었다.

작년 한 해 미국의 가임여성 1천명 당 출생아 수는 56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10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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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60만명으로 재작년보다 4% 줄어
"코로나19 두려움·경기비관 때문인 듯"
가임여성 1천명당 56명..100여년 집계이래 최저
미국 영아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의 신생아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근 50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360만명으로 2019년의 375만명보다 4% 줄었다.

신생아 수의 연간 감소 폭으로는 거의 50년 만에 최대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07년 미국에서 베이비붐이 일었을 당시 한 해 신생아 수는 430만명이었다.

작년 한 해 미국의 가임여성 1천명 당 출생아 수는 56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10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60년대의 절반 수준이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여성의 출생아 수 감소 폭이 8%로 가장 컸다. 백인과 흑인 여성의 감소 폭은 각각 4%였으며 히스패닉계는 3%였다.

이번 CDC 보고서는 작년에 미국 전역에서 발급된 출생증명서의 99% 이상을 검토해 작성됐다.

작년에 출산율이 크게 하락한 데에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AP통신은 감염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어두운 경제전망으로 인해 당장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좋지 않은 생각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고 전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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