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당' 탈피.. 호남 구애 나선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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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이 호남을 향한 구애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불모지'인 호남 표심 확보가 필수적인 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당 프레임'이 확산하는 데 대한 선긋기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등 초선 의원 10여명도 오는 10일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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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묘지 참배 예정
당권주자들도 친호남 행보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당선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택했다. 김 권한대행은 오는 7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8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던 행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이념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을 김 대행체제에서 극복하겠다는 뜻이자 대선 때 더 큰 민심을 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호남 출신 인물을 발굴하고 주요 당직에 전면 배치해 대선에서 핵심 역할을 주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이 서진(西進)전략의 일환으로 내놓았던 ‘호남과의 동행’ 기조를 계승하면서 특정 지역을 탈피하고 외연을 확장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부산 출신인 조경태 의원도 호남지역으로 달려갔다. 조 의원은 지난 3일 전남도의회를 찾아 “외연 확장성이 큰 곳 중 하나가 광주와 전남이다. 위기가 기회이지 않나. 내가 그렇게 만들겠다”며 전남지역 현안인 흑산공항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홍문표 의원도 “정권을 잡으려면 오늘의 영남 정당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 생각”이라며 “당세가 약한 호남지역에 3명의 비례대표를 당선권에 배치해 전국정당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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