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장애·성별·세대 갈등..문화다양성으로 풀어가자"(종합)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 5.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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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오후 4시 밀레니엄힐튼 서울에서 열린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공동 연찬회'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문화향유면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체부가 6일 발표한 문화다양성 지침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 15세 이상 남녀 3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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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국민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 6일 발표
조사 결과 바탕한 문화다양성 지침 마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문화다양성위원회·문화기관장 공동 연찬회에 참석해 문화다양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의 창의성이 중요하지만 다양성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 마련한 문화다양성 지침을 각 지역문화재단들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오후 4시 밀레니엄힐튼 서울에서 열린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공동 연찬회'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문화향유면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체부가 6일 발표한 문화다양성 지침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 15세 이상 남녀 3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마련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이를 분석해 마련한 문화다양성 지침(매뉴얼)의 효과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다양성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장애(84.9%), 성별(80.6%), 세대(76.6%)에 따른 정책을 마련해 사회갈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문화다양성위원회·문화기관장 공동 연찬회에 참석해 문화다양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뉴스1

우리 국민은 문화다양성을 증진하면 문화·예술 경쟁력이 가장 높아질 것(5점 만점 중 4.11점)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경제발전(3.91점) 민주주의발전(3.86점) 삶의질 향상(3.7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의 갈등 원인에는 Δ직업, 소득 등 사회적 신분(100%중 50.1%) Δ성별(35.5%) Δ세대(33.2%) Δ학력(14.2%)순으로 나타났다. 동성애 등 성적지향은 7.6%를 얻어 가장 낮은 요인으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인 71.3%는 차별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사회적 소수자가 차별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경험에서는 장애인(35%) 외국인노동자(25.7%) 중국동포(23.9%) 성소수자(21.5%) 순으로 나타났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240만 명을 넘었다"며 "등록 장애인이 261만 명,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03만 명으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공동 연찬회'© 뉴스1

문체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기관이 실천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지침(매뉴얼)도 마련했다.

문화다양성 지침에는 Δ사업 기획 시 소수(소외) 분야를 구체적으로 지원 Δ소장품과 소장 자료 선정 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술가와 소수(소외) 분야를 포함 Δ독립예술과 전통문화예술 분야에 대관 우선권을 부여 Δ신체적 약자를 위한 별도 좌석 마련 등이 담겼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 사회적 만남이 제한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문화를 전달하고 알리는 문화기관이 앞장서 문화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문화다양성위원회·문화기관장 공동 연찬회에 참석해 문화다양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제공 문화체육관광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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