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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씨 업고 가는 친구? CCTV 보고 의혹 제기한 누리꾼

류원혜 기자 입력 2021. 05. 06. 20:01 수정 2021. 05. 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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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손씨 실종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손씨를 업은 걸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6일 온라인상에는 손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대여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1분5초 길이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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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옷 색깔 비슷" "화질 노이즈 가능성" 의견 분분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글쓴이는 '영상에서 손씨 친구가 손씨를 업고 가는 걸로 보인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손씨 실종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손씨를 업은 걸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6일 온라인상에는 손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대여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1분5초 길이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중·고등학생들로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두고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 속 맨 뒤에 잡힌 사람의 모습이 손씨와 A씨 같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빨간 동그라미 영상만 볼 땐 좀 애매했는데, 하얀 동그라미랑 정지화면 보니까 A씨가 정민씨를 업은 것 같다"며 "편의점에서 찍힌 사진과 비교해도 실루엣이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손씨가 입고 있던 상의에는 얼룩이 있고, A씨의 상의는 하얀색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옷을 보니 맞는 것 같다. 기어가는 건 아니고 들쳐매고 가는 듯", "화질 흐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소설 좀 그만 쓰자"는 등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힌 것으로 보이는 검은 부분에 대해서는 화질 노이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서울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쯤 집을 나서 친구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술을 먹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엿새 만인 30일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손씨와 함께 한강공원에서 술 취해 잠이 들었다가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애플 아이폰) 대신 정민씨의 휴대전화(삼성 갤럭시)를 가지고 홀로 귀가했다. A씨는 술에 취해 손씨의 휴대폰을 실수로 가져왔다고 했다.

A씨 휴대전화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전원이 꺼졌다. 휴대전화 위치는 손씨의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 휴대전화는 손씨의 숨지기 전 행적과 사인을 규명할 유력한 증거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한강에서 발견한 아이폰과, 5일 민간수색팀 아톰이 발견한 또다른 아이폰은 모두 A씨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A씨 휴대폰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기종"이라며 "휴대폰 확보를 위해 강변과 수중 수색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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