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12명 추가 확진..휴점·3700명 전수검사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574명 늘었습니다.
어린이날, 휴일이라 검사를 적게 하면서 확진자도 조금 줄었는데 수도권과 울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관련해선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고, 직원을 비롯해 3천7백여 명 전수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집단감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입니다.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접촉자 등 모두 636명에 대한 검사는 이미 마쳤습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음료 섭취나 흡연을 함께하면서 전파가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오늘 하루 임시 휴점하고, 직원 등 3700여 명 전체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문호익/롯데백화점 홍보팀장 :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 인원 약 3700여명의 전수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식품관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지난 1일과 4일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정영준/서울시 경제정책과장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백화점 직원 간의 전파 외에 고객에 대한 전파 사례가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백화점 내 푸드코트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곳은 QR코드 인증으로 출입기록을 남기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반 매장에서는 마스크를 벗는게 금지돼 있어 추가 인증은 필요 없다는 건데 결국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잘 쓰는 게 전제돼야 한다는 얘깁니다.
[송은철/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사무실 등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종사자는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마시고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편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3명이 감염됐고, 근무자 2,6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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