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이상반응 65세 이상 가장 낮아.."과도한 불안 갖지 말아야"

김도영 2021. 5. 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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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더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 예약을 하면서 정말 백신 맞아도 안전한지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말부터 지난 달까지 분석했더니 60대 이상 고령층의 이상 반응 신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3천여 명, 이 중 1,765명이 숨졌습니다.

치명률은 5%대. 전체 연령대의 3배를 넘습니다.

전체 환자의 약 27%가 60대 이상인데 사망자는 95%나 차지합니다.

따라서 고령층의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감염 확산과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2주 뒤부터 8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고령층의 이상반응 신고가 훨씬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8세에서 29세가 2.9%로 가장 높은 반면 65세에서 74세는 0.2%, 75세 이상은 0.1%의 신고율에 그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에 대해서도 인과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은 뇌출혈, 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의 0.8%, 화이자 1차 0.1%, 화이자 2차는 0.3%가 이상반응을 신고했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접종 후 사망한 67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과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게 아직까지 없고 사망자 평균 연령은 75.9세이며 1명 당 평균 3.2개의 지병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중곤/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 "모두 고령, 기저 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사인으로 사망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첫 주 이후 감소 추세라며, 과도한 불안감을 접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김영희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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