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논란 민감했던 獨 "AZ백신 모든 성인에 접종 재개" 후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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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혈전 발생 논란 이후 접종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독일이 나이 제한을 없애고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재개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연방정부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을 앞두고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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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최서윤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혈전 발생 논란 이후 접종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독일이 나이 제한을 없애고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재개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연방정부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을 앞두고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8월 초에는 12~18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이다.
슈판 장관은 "현재 화이자 백신의 12~18세 접종을 검토 중인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이 예상대로 이뤄지고 다른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8월 말까지는 12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판 장관은 의사들이 기존 1차와 2차 백신 접종 기간은 현행 12주보다 줄여야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접종 기간과 관련 좀 더 실용적인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모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슈판 장관은 설명했다. 독일 보건부 산하 연방 공공보건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8300만 독일 인구의 30.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중은 8.6%에 그친다.
응답자의 66%는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독일은 65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했지만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이를 중단했다. 이후 정부는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제한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의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153명, 사망자 수는 14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47만9601명, 누적 사망자 수는 8만4735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발병률은 10만 명당 129명으로 떨어졌다고 로버트 코흐 연구소는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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