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대외 긴장 '모르쇠' 내치 집중하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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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 남북 간 대북전단(삐라) 문제와 관련해 고조된 긴장감을 마치 '모르는 척' 내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 총비서가 지난 5일 진행된 인민군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1면에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당의 외곽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대회 참가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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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 남북 간 대북전단(삐라) 문제와 관련해 고조된 긴장감을 마치 '모르는 척' 내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 총비서가 지난 5일 진행된 인민군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1면에 전했다. 사진 촬영일은 전날인 6일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당의 외곽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대회 참가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근 두 번의 공개행보가 모두 내부 사상과 관련된 행보다.
신문은 2면에서는 논설을 통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곧 애국, 애민의 최고표현이라고 강조하며 충성심을 독려했다. 신문은 "혁명가의 삶은 수령의 품속에서만 빛난다"라며 책임감이 아닌 '혁명적 신념'과 '의리'로 최고지도자를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하루하루를 보통 때의 열흘, 백일과 같이'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혁신 운동을 독려하며 자체적으로 생산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4면에는 농업발전을 위해 인재육성이 절실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 생산 증대, 농업 혁신을 위한 방안을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5면에서는 강원도의 여성 무궤도전차운전사를 조명했다. 신문은 이들을 '조국이 어려운 시련을 겪을 때마다 서슴없이 한 몸을 바쳐 당과 수령을 받들어 온 미더운 혁명가'로 부르며 모두가 이들을 존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6면에는 평양의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에서 여러 가지 '소행(선행)'이 눈에 띄고 있다며 사례들을 전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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