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다음 주 출범..CCTV 조작 의혹 규명될까?

강희경 2021. 5. 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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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이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합니다.

세월호 내 CCTV 영상이 조작됐다는 의혹 등이 수사 대상으로, 검찰도 규명하지 못한 의혹들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내 CCTV 영상이 조작된 증거를 확보했다며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박병우 /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국장 (지난해 9월) : 장소가 다른 데 있는 것을 복사해서 여기에다 붙여 놓은 겁니다. 4월 15일, 16일에 74%가 몰려 있습니다.]

석 달 뒤,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특별검사로는 이현주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특별검사보 임명도 곧바로 마쳤고, 사무실도 마련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5명 이내로 검사를 파견받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의 규모와 명단도 곧 확정됩니다.

특검법상 특검이 임명된 시점으로부터 20일 안에 수사에 필요한 시설 확보와 인력 구성 등 수사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쳐야 합니다.

지난 4월 23일 이 특검이 임명된 만큼, 특검팀은 준비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에 현판식을 하고 곧바로 활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특검 활동은 세월호 침몰 자체와 구조작업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관련 증거자료 조작과 은폐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수사 대상도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 영상녹화장치 수거 과정에 대한 의혹, 이에 대한 정부 대응의 적정성에 대한 의혹 등 크게 세 가지로 제한됩니다.

[문호승 /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진상규명소위원회 상임위원 (지난해 9월) : 특검에서는 사참위가 찾아낸 사실을 토대로 그렇다면 누가 조작했는지, 왜 그랬는지를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19년 설치돼 올해 초 활동을 마친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여러 의혹을 수사하면서도, CCTV 조작 의혹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임관혁 /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 (지난 1월) : 상당 정도 수사가 진행됐으나 특검 수사가 예정돼 있으므로 관련 기록을 특검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출범 준비를 마치는 대로 검찰과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수사는 60일 동안 할 수 있고 한 차례 30일까지 활동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특검 수사로 관계자들이 기소될 경우, 7주기를 넘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큰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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