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 강경진압 맹비난

김승욱 2021. 5.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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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시위를 강경 진압한 데 대해 터키와 이란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터키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다치게 한 이스라엘 보안군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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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시위에 나선 팔레스타인 주민 [로이터=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시위를 강경 진압한 데 대해 터키와 이란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터키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다치게 한 이스라엘 보안군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신앙의 자유를 겨냥해 이 사태를 일으킨 이스라엘 정부에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정책을 중단하고 상식에 따라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터키는 팔레스타인인의 정의로운 대의명분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번 사태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엔에 비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은 이스라엘 점령군의 알아크사 모스크 공격을 비난한다"며 "이 전쟁범죄는 다시 한번 세계에 불법적인 시온주의 정권의 범죄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과 다른 관련 국제기구는 전쟁범죄에 맞서야 할 분명한 의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저녁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 단지를 비롯한 예루살렘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해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05명과 이스라엘 경찰관 17명이 부상했다.

이슬람에서 메카, 메디나에 이어 세 번째 성지로 꼽히는 알아크사 모스크에는 이날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맞아 팔레스타인인 약 7만 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이들 중 수천 명은 예배가 끝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깃발을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한다.

시위진압에 나선 이스라엘 보안군 [AFP=연합뉴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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