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 468명..어제 같은시간 보다 118명↓(종합)
강릉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지속·제주와 세종서는 군장병 감염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전준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468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586(최종 701명)명에 비해 118명 감소한 수치다. 검사 샘플이 적은 '휴일 효과' 때문에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밤까지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500명 초중반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7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75명, 경기 137명, 울산 30명, 경북 19명, 전남 13명, 인천·제주 각 9명, 부산 8명, 충북 7명, 강원·대구·전북·충남 각 6명, 광주·세종 5명, 대전 2명 등이다.
최근 감염 확산 추세를 고려하면 부산은 진정 국면인 반면 전남·제주·세종은 확산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북구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해 총 39명이 감염됐다. 은평구 소재 교회(총 23명)와 서대문구 소재 교회(총 14명) 관련 확진자도 2명씩 각각 추가됐다.
경기는 부천 상동 주간보호센터에서 4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됐다. 이 곳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등의 감염이 계속됐다. 누적 감염자는 93명이다. 아울러 고양 음식점 관련 4명(총 23명), 통신 판매업 관련 2명(총 16명), 부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1명(총 36명), 광주 교회 관련 1명(총 16명) 등 집단감염 여파도 지속했다.
인천의 경우 지역 내 확진자 접촉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경로 미상 2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기존 집단감염 관련 사례는 없었다.
최근 47일 동안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한 자릿수 확진자를 보이며 진정세를 찾았다. 사하구 소재 목욕탕 관련 '희망탕' 이용자 1명(총 9명), 동구청 관련 좌천동 주민센터 방문자 1명(총 6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은 모두 30명이 확진되면서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 발생 지자체가 됐다. 확진자 중 2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족 감염 18명·자가격리 중 감염 6명)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6명은 의심증상 발현에 따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사천 유흥업소 관련 2명·통영 식품공장 1명·진주 교회 관련 1명·양산 식품공장 관련 1명 등 집담감염 여파에, 가족·지인 접촉 감염 등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전남의 경우 고흥군 주민 대상 전수검사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경북 경주에서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군청 공무원과 목욕탕 동선이 겹친 1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강릉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했다. 이날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76명으로 늘었다. 홍천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교육관련 업무 종사자임을 확인, 이들과 접촉한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는 해군 제주기지전대 소속 장병 3명이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함정 훈련을 위해 평택을 방문했고, 함께 훈련한 평택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제주중앙고등학교 재학생 3명은 같은 학교 재학생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네팔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 1명은 입도 직후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뒤늦게 확진됐다.
세종에서도 군인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역 군부대 장병 4명으로, 군 방역수칙에 따라 휴가 복귀 후 2주간 격리막사 생활을 해오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성덕고 집단감염 관련 대학생 2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학생 2명은 성덕고 확진 학생에 의한 n차 전파 사례로 스터디 카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2명 중 1명은 확진 학생이 다녀간 코인노래방 관계자이며 또 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충북은 청주에서 40대 외국인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지난달 25일 확진된 이삿짐센터 외국인 종사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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