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 회원국들에 "위구르 지지 행사 참석 말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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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주도로 열리는 신장(新疆) 위구르족 지지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유엔 회원국에 당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이번 행사를 "정치적으로 동기 부여된 것"이라며 "인권이 중국의 개발에 혼란과 방해를 야기하면서 신장과 같은 내정에 개입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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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중국이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주도로 열리는 신장(新疆) 위구르족 지지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유엔 회원국에 당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주재 미국, 독일, 영국 대사는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트 워치(HRW) 및 앰네스티 사무총장 등과 함께 오는 12일 화상으로 열리는 유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장 지역 소수민족 구성원들의 인권을 지지하고 옹호하기 위한 유엔의 시스템, 회원국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이번 행사를 "정치적으로 동기 부여된 것"이라며 "인권이 중국의 개발에 혼란과 방해를 야기하면서 신장과 같은 내정에 개입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신네 대표부가 반중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장 자치구에서는 위구르족을 포함한 이슬람 소수민족 100만여명이 중국 정부에 의해 수용소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과 서방 국가들은 이들이 고문 등에 시달리는 한편,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중국의 이 같은 인권 탄압을 제노사이드(genocide·인종이나 민족과 같은 특정 집단을 겨냥한 말살)로까지 고론하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반면 중국 당국은 수용소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직업교육 시설이라고 맞서고 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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