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공예인들이 새롭게 해석한 조선왕실 문화

전통문화대, 전주서 12일부터 '균형감각' 전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1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기획전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초대로 마련된 전시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13명이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를 추구한 조선왕실 문화를 재해석해 만든 공예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임금이 잠자리에 들기 전 쉬면서 책을 읽던 시간을 조명한 '왕의 휴식', 왕이 지녀야 할 자세와 옷차림을 다룬 '왕의 의복', 왕실 건축과 조경을 주제로 한 '왕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통문화대는 앞서 지난 1월 종로구 서촌 무목적갤러리에서 동명 전시를 열었다.

관람료는 없으며, 작품 중 일부는 판매된다. 월요일은 휴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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