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D 'OLED' 기술력으로 초격차

전혜인 2021. 5.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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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다소 조정기를 맞았던 OLED 시장이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애플 특허 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공급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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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및 '갤럭시 북 프로 360'.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LG전자 대형 OLED TV. <LG전자 제공>
OLED 발광재료 시장규모. <유비리서치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다소 조정기를 맞았던 OLED 시장이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OLED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유비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1 OLED 발광재료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OLED용 발광재료 시장 규모는 15억2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전년(13억 달러)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OLED TV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대형 OLED 패널을 제조하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니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580만대에 달해, 365만대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60%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TV 시장에서 사상 첫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LCD 패널 가격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OLED와의 가격차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TV용 OLED 패널의 99%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의 생산라인 추가 증설도 고민하고 있다. 올해 2~3분기 시장 상황을 관찰한 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지난해 증설을 통해 월 6만장 규모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증설을 결정할 시 월 9만장까지 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 OLED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돋보인다. 실제로 최근 애플 특허 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공급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이폰12의 리퍼(교체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맡게 된 중국 BOE는 신규 물량을 따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태블릿 등 중형 OLED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를 비롯해 노트북용 OLED 라인업을 10종 이상으로 확대, LCD 중심의 노트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형OLED시장은 올해 비대면 및 고사양 수요 증가로 작년 대비 판매량이 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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