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봉하마을 방문해.."보수의 노무현 되겠다"

김남균 기자 2021. 5. 9.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봉하 마을을 방문해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러 가 방명록에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태경·박형준 봉하마을 방문
"제 2의 노무현 보수에서 나와야"
하태경(왼쪽 첫번째) 국민의힘 의원과 박형준(왼쪽 두번째) 부산시장이 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봉하 마을을 방문해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러 가 방명록에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하태경 페이스북 캡쳐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이 아직도 한국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했다”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제 2의 노무현은 진보 뿐만 아니라 보수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진보면 이승만·박정희를 미워하고 보수면 김대중·노무현을 저평가하는 기존의 소모적 좌우 대립구도가 이제는 극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탈이념·실용·공정 국가를 목표로 좌우가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