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靑 선거개입 의혹' 내일 첫 공판

박수주 2021. 5. 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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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이 내일(10일) 열립니다.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간 뒤 1년 넉 달 만에 피고인들이 법정에 서게 된 건데요.

정식 공판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고 쟁점은 뭔지,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이 기소된 지 1년 4개월 만에 열립니다.

법정에 서야 하는 피고인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지난달 추가 기소된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까지, 모두 15명.

이 중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한병도 의원과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전·현직 청와대·여당 관계자만 8명에 달합니다.

의혹의 핵심은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 측 승리를 위해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소속 후보의 비리 풍문을 경찰에 전달해 수사하게 하고, 선거 전략을 논의했단 겁니다.

검찰 기소는 지난해 1월 이뤄졌지만 재판은 1년 넘게 헛돌았습니다.

사건기록 열람·등사 문제 등을 놓고 피고인 측과 검찰 간 이견이 좀처럼 조정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재판장의 편향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장이 바뀌고, 검찰이 지난달 남은 윗선 수사까지 매듭지으면서 정식 공판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첫 재판에서는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부터 심리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할 예정인데, 기본적으로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장기간 법정 다툼이 이어질 걸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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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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